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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비 마법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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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이번 학기 성적 봤어?"

  "……어?"

  "까먹고 있었냐? 오늘 성적 나오는 날이잖아!"

  그제야 책상 위에 곱게 놓인 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입학했다고 신나게 놀았는데…. 설마, 설마. 눈을 질끈 감고 봉투를 열었다. 매끄러운 종이가 손에 잡혔다. 접혀있는 종이를 펴고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어라? 내 성적표에 이상한 게 적혀있는데…?

  시험 날에 아파서 시험을 치지 못했었나? 답안지를 백지로 내기라도 했던가? 아니면 뭔가 잘못 쓰기라도…. 머리를 핑핑 굴리면서 다시 봐도, 성적표에 적혀있는 '불통과'가 '통과'로 바뀌는 일은 없었다. 쿠과광! 머리에 번개가 쳤다. 불통과면 어떻게 되는 거지? 설마 학교에 남는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툭, 봉투에서 다른 종이가 떨어졌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 종이를 바라보며 한참을 망설였다. 결국 천천히 종이를 들었다. 크게 적혀있는 글씨를 눈으로 읽어나갔다.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보충 수업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보충 수업은 여름 방학 동안 이뤄집니다.]

  여름방학에 보충 수업이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하얘졌다.

  엄마야 나 집에 못 가……?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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